첫 만남, 첫 기록: 일상의 순간이 글이 될 때
소중한 만남과 대화에서 발견한 기록의 즐거움
첫 만남, 첫 기록: 일상의 순간이 글이 될 때
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. 제가 다녔던 중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시는 JY 보건 선생님, 일명 ‘짱샘’을 뵈러 가는 길이었습니다.
늘 에너지가 넘치고 따뜻한 분이시기에, 만남을 앞둔 마음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합니다. 이번에는 제 여동생과 함께, 수지에 있는 아늑한 카페 피아체레로 향했습니다.
가는 길에 소소한 간식거리를 나누고,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쌓아 올린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즐거웠습니다. 블로그의 첫 기록인 만큼, 이 유쾌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싶어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 하나를 풀어보려 합니다.

<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비밀 레시피 음료. 혹시… 레시피 아시는 분?>
장학사 방문과 지구본의 비밀
어느 초등학교에 장학사가 방문해 학생들에게 물었다고 합니다.
“얘들아, 여기 있는 지구본은 왜 이렇게 기울어져 있을까?”
질문이 끝나자마전, 한 아이가 다급하게 외쳤습니다.
“저희가 그런 거 아니에요!!” 😂
순간의 정적을 깨고, 옆에 있던 담임 선생님이 조용히 덧붙였다고 합니다.
“살 때부터 저랬어요~” 🤣
기록의 시작, 그리고 다짐
말로 옮기니 그 순간의 폭소만큼 생생하게 담기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. 하지만 기억은 휘발되고, 감정은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. 이렇게 서툴더라도 하나씩 기록으로 붙잡아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습니다.
오늘 이 글을 시작으로, 스쳐 지나가는 생각과 감정, 소중한 만남의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. 오늘부터, 꾸준히 글을 쓰는 김덕환이 되겠습니다.
#1일차 #기록의중요성 #블로그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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